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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시카고의 8월

한 달간 살인사건 70여 건
20년 만에 ‘최다’ 불명예

시카고의 8월은 잔인했다. 시카고에서 8월 한 달 동안에만 최소 78여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미국 내 최고의 범죄 도시라는 오명을 다시 한 번 뒤집어썼다.

30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9일 총 7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1997년 10월 79건이 발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시카고 일원에서는 48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2천800여 명이 총격 사상했다. 지난해 살인사건 491건, 총격 사상자 2천988명과 비교했을 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카고 총격사고·사건의 경우 시카고 남부와 서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시카고 남부지역인 해리슨의 경우 올해 400여 명의 총격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잉글우드 또한 330명의 사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리슨과 잉글우드의 사상자 수는 각각 350명, 300명이었다.



미국 1·2위 도시인 뉴욕과 LA의 경우 인구는 시카고보다 많지만 사건사고·사망자 수는 오히려 적다.

시카고보다 인구가 3배 많은 뉴욕의 경우 8월 21일 기준, 22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총격 사상자 수는 760명이었다. LA 또한 8월 20일 기준 176명이 사망했으며 729명이 부상했다.

시카고 경찰은 “시카고 살인사건이 늘고 있다”며 “불법 총기 소유, 갱 범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살 소년인 테이픈 테너가 론데일 소재 자택 마당에서 쌍둥이 누나와 함께 놀다 괴한이 쏜 총 9발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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