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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과디아 공항 소음 불만 '최고조'

잭슨하이츠.우드사이드 등 주택가 상공 루트
이륙 항공기 2008년 1088대→2015년 6431대
FAA, "풍향.항공교통량 변화에 따른 것" 해명

항공기 소음에 대한 퀸즈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년간 한인 밀집지역 중 한 곳인 퀸즈 잭슨하이츠와 우드사이드 주택가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 수가 무려 7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소음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

토니 아벨라(사진.독립민주컨퍼런스.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베이사이드와 플러싱 지역 주민들이 결성한 시민단체 퀸즈콰이어트스카이(QSS)가 30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잭슨하이츠와 우드사이드 주택가 상공 루트를 이용한 라과디아 공항 이륙 항공기는 지난 2008년 1088대에서 2015년 현재 6431대로 늘었다. 퀸즈 북동부를 이용해 이륙한 항공기도 2002년 3만3441대가량이었는데 매년 2800대 꼴로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9만9111대를 기록, 올해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QSS의 브라이언 윌 부회장은 "퀸즈 북동부 상공을 이용하는 항공기 수는 2002년까지만 해도 라과디아 공항 전체 이륙 항공기의 37.25%였는데 2014년에는 50%로 늘어났다"며 "반면 이스트리버와 플러싱 메도-코로나 파크를 지나는 항공기 수는 해당 기간에 별로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히 주말에는 해당 주택가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 수가 더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라과디아 공항의 활주로별 이용 횟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과디아 공항은 퀸즈 북동부 상공을 지나는 13번, 이스트리버 31번, 사우스브롱스 4번, 잭슨하이츠 22번 등 네 개의 활주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주로 주택가인 13번과 22번 활주로 이용을 늘리면서 주민들의 소음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방항공청(FAA)은 공항 주변 지역 풍향과 공항 교통량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아벨라 의원은 "이번 통계를 근거로 FAA와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활주로의 효율적인 이용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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