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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매킬로이 집은 골프용품 백화점

후원사 나이키 용품 사업 접자
다른 업체들 제품 보내 러브콜

타이거 우즈(41·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의 집이 어수선하다. 우즈의 친구이자 방송해설자인 노타 비게이는 30일 골프채널에 나와 "우즈 집 주방에 들어갔는데 골프 용품이 쌓여 있더라"고 전했다.

우즈의 후원사인 나이키는 이달 초 공과 클럽, 가방을 포함한 용품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나이키는 1996년 프로에 데뷔한 우즈와 계약했고, 2000년부터 클럽과 볼 등의 용품을 만들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그랬던 것처럼 '골프 황제' 우즈도 나이키 제품만 썼다.

우즈는 앞으로도 나이키 옷을 입고 신발을 신을 예정이지만 용품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써야 한다. 그런 우즈에게 다른 회사들이 앞 다퉈 자신들의 제품을 써보라며 물건을 보낸 것이다. 비게이는 "우즈의 주방이 나이키만 판매하지 않는 골프 용품점 같았다"고 농담했다.

역시 나이키를 쓰는 매킬로이도 지난주 "아일랜드에 있는 집이 여러 업체가 보낸 클럽들로 꽉 찼다고 한다. 난 요구한 적도 없는데 그렇다"며 웃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나이키 퍼터를 스카티 카메론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나머지 용품은 당분간 나이키 제품을 쓸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996년, 매킬로이는 2013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했다. 매킬로이는 10년간 2억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노승열, 미셸 위, 샬 슈워젤, 수잔 페테르센 등이 나이키 제품을 사용한다. 나이키가 용품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발표한 후 캘러웨이의 주가가 올랐다.

미즈노는 나이키를 쓰던 선수들을 잡겠다고 발표했다. 억만장자인 사업가 밥 파슨스가 만든 신설 골프용품사 PXG도 나이키를 사용했던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나이키와 계약하기 전엔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썼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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