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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안정 등 투자목적에 따라 기대 수익치 확인해야

이상적인 균형 투자 포트폴리오

제대로 잘 짜여진 투자 포트폴리오는 말 그대로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에 부합하는 것이다.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에 부합한다는 것은 곧 리스크(risk) 성향과 권장 리스크에 따라 이를 잘 분산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의미한다. 분산투자는 다양한 투자 자산들을 활용해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분산투자의 목적은 특정 투자 자산의 손실이나 수익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손실이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자신이 기대하거나 일반적으로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선에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은 각자의 리스크 대비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낳게 된다. 이상적 투자 포트폴리오는 각자에게 맞는 리스크 대비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균형

특정 투자 자산에 대해 포트폴리오가 편중되는 것을 막는 것이 균형 포트폴리오다.

이를 위해선 여러 종류의 다른 투자 자산들로 포트폴리오가 고르게 분배될 필요가 있다.



같은 유형의 투자 자산들은 그 특징이나 시장환경에 반응하는 방식 관련 규제 등에서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쉽게 접하는 대표적 투자 자산의 유형들이 주식이나 채권 현금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라고 하면 이들 대표적 투자자산들로 구성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균형 포트폴리오라 하면 그래서 이들 대표적 투자 자산들이 각자의 포트폴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연관된다.

물론 좀 더 큰 의미에서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이나 기타 파생 투자 자산 생명보험과 연금 등을 다 포함할 수도 있다.

균형 포트폴리오는 이들 기타 투자 자산들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적용할 수도 있는 개념이다.

단지 시장투자 포트폴리오만 염두해두고 있다면 주식 채권 현금의 비중으로 좁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내 전체 자산 중에는 시장에 투자되는 것 이외 부동산 등 기타 투자 자산도 있을 것이다.

내 전체 자산들 중 시장투자 자산과 그 외 자산의 비중 역시 균형 포트폴리오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우선 시장투자 포트폴리오를 실례로 들어 본다면 언급한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가 포트폴리오 내 자산별 비중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내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에 기반해 짜여진 포트폴리오를 균형 포트폴리오라 부를 수 있다.

결국 각자의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에 따라 균형 포트폴리오의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라는 것은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에 따라 상당부분 결정된다는 것 역시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을 생각하고 거기에 기반한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를 확인하는 것이 첫 순서다.

어느 정도의 수익을 위해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은 안전자산의 비중이 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의 전체 자금을 한 투자 자산에 몰아 넣는 것은 이런 수익에 대한 기대치에는 부응할 수 있지만 리스크 관리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성격이 다른 투자 자산들의 비중을 결정해 균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화해서 생각하자면 리스크를 수용할 능력이나 성향이 적다면 채권이나 기타 안전자산의 비중이 높아야 할 것이다.

이럴 경우 반대급부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일 것이다. 안전성을 가져가는 대신 수익률을 양보하는 것이다.

안전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라 해도 여전히 일부는 주식형 자산에 투자해 그만큼이라도 수익 포텐셜을 가져갈 수 있다.

현금 자산은 확실한 리스크 관리 자산이 될 것이고 동시에 시장상황에 따라 빠른 재배치가 가능한 준비자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공격적 자산운용.보수적 자산운용

안전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공격적 자산의 비중은 줄어드는 것이다.

이런 경우 수익 포텐셜을 줄어들지만 내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와는 맞는 포트폴리오가 된다.

포트폴리오 전액을 안전자산에 몰아 넣은 것이 아니라면 여전히 일부 배치된 공격적 자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텐셜은 있는 것이다.

반대로 공격적 투자 자산의 비중을 높인다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안전자산의 비중은 줄어드는 것이다. 이런 포트폴리오는 기대 수익은 높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일부는 안전자산에 배치해두었다면 혹시 공격적 포트폴리오가 손실을 냈을 때 적어도 안전자산에 배치된 자산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상대적 안전성을 담보해주게 될 것이다.

어느 쪽이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선택이다. 이는 결국 각자의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달라야 한다. 적어도 이것에 기준해 구성된 균형 포트폴리오라면 내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균형 포트폴리오 관리와 유지

양 극단의 포트폴리오 균형을 살펴봤지만 이는 투자자들마다 자신의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기존 투자성향이 너무 공격적이었다면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볼 수도 있고 그 반대라면 공격 자산의 비중을 늘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균형 포트폴리오는 같은 투자자라 할지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목적과 상황 투자환경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정한 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변화는 곧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 자체를 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자산의 구성비 자체를 조정해줘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가 달라지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도 역시 포트폴리오 구성비 관리와 유지는 필요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포트폴리오 내 각 자산별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 자체로 구성비가 애초의 구성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 기존 구성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역시 포트폴리오 안에서 자산별 자금 이동이 필요하게 된다.

직접 투자계좌를 오픈하고 운용하면서 자산별 균형 포트폴리오를 관리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누구나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를 시기적절하게 수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을 선택해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기대하는 투자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그 역시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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