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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더스 이승만 회장 10만 달러 기탁

커뮤니티센터 건립 대형 기부 물꼬 트이나
“지금이 적기, 또다른 기부로 이어지길”

“이민 70년 역사에서 이제 워싱턴 지역에 사는 우리도 커뮤니티 센터가 하나 필요하다, 지금이 그 적기고, 이번 기부금이 또다른 기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리브라더스 이승만 회장(사진)이 10만 달러를 기부한다.

이승만 회장은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뜻 있는 분들이 참여하면 2-300만불은 금방 모일 것이며,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도 술술 풀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만 그동안 여러차례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이 있었던 바 투명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러면 많은 한인 동포들이 자연스럽게 참여 할 것”이라고 기금모금을 진행중인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회(KCCOC·대표간사 황원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승만 회장은 오늘(31일) 오후 2시30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이같은 기부 사실을 공표 할 예정이다.

리브라더스 이승만 회장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선린상고, 성균관대 정치학과(59학번) 를 나와 68년 도미했다. 이후 76년 리브라더스를 창립해 식품업에 본격 뛰어든 이래 회사를 미 동부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전문기업으로 키웠다. 메릴랜드 하노버에 본사를 둔 리브라더스는 지난 7월15일 컬럼비아에 있는 센테니얼 공원에서 임직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2세 중심 체재로 앞으로 40년간 또다른 성장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회(KCCOC, 대표간사 황원균)가 이달 초 발표한 ‘기금 조성 내역’에 따르면 위원회가 실질적으로 거둬들인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은 총 18만5277.18달러이며 약정액을 포함한 총기금은 52만1227.18달러다. 이승만 회장의 10만달러와 지난 21일 개최한 세시봉 콘서트를 통해 거둬들인 기금을 포함하면 기금 총액은 6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위원회 측은 올해 안에 100만 달러의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을 모은다는 목표로 활동 중이다.


허태준·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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