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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국어 선생님들' 출판기념회

NY·NJ 한국어 교사 15명
현장 경험 나눈 에세이집

"한국어반 교사는 중국어반과 일본어반 교사와 선의의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선호도로 볼 때 다수의 학생들이 일본 문화에 끌리는 경향이 있고 중국 정부는 자국어를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가 정책을 세우기 때문이다"

1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에서 열린 '뉴욕의 한국어 선생님들'의 출판기념회에서 이정혜 동서국제학학교 한국어 교사는 "한국어가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교사가 갑절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한국어 교사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6월 발간된 290페이지 분량의 '뉴욕의 한국어 선생님들'은 이 교사를 비롯해 뉴욕과 뉴저지 지역 주말 한국학교와 공립학교 등에서 한국어 교육과 보급을 위해 노력해 온 15명의 한국어 교사들의 자전적 에세이 모음집이다. 어떻게 한국어 교사가 됐는지,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 보람을 느꼈던 순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공동 편저를 맡은 민병갑 재외한인사회연구소장과 임세정 연구원은 "뉴욕 지역 한국 이민자들이 한국어를 2세들에게 어떻게 전수해주고 미국학교에 보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한국 정부의 정책 책임자, 학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책에 저자로 참여한 이정혜 교사와 홍태명 사랑한국학교 교장, 황정숙 팰팍고 한국어 교사, 황현주 뉴저지한국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책 속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했다. 황 교장은 "16살에 이민 온 1.5세로 미국과 한국 양쪽 문화에 모두 서툴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나와 같은 시기에 이민 온 1.5세 교사들과 함께하며 한국학교에서 1.5세의 중요한 역할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뉴욕의 한국어 선생님들'은 한국의 북코리아 출판사가 펴냈으며 현재 한국의 주요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e메일(qcrckc@gmail.com)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배송비 포함 25달러다. 718-997-2810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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