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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물량 상당부분 월마트, 홈디포 등이 화주”

집단 소송·국가신용도 타격 우려

한진해운을 통해 사바나로 들어오는 물량의 상당 부분이 홈디포, 월마트 등 미국 공룡 기업들의 수입물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화주와 물류업체들의 피해 보상을 위한 집단 소송은 물론, 한국의 국가신용도 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6일 애틀랜타의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사바나항을 통해 들여오는 컨테이너의 상당 부분이 월마트, 홈디포, 그리고 로우스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주택개량 업체들의 것이다. 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들과 일부 수출입 업체들의 물건도 있지만 한인해운이 들여오는 가장 큰 물량은 월마트나 홈디포의 물량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진해운 애틀랜타 지점 차원에서는 이들 업체들의 수주를 따내기 위해 그간 고군분투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신용을 잃게 돼 타격이 클 것이다. 결국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타격을 입은 월마트 등 대기업들이 연방 상무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태평양 횡단 무역거래물량의 7.8%를 차지하는 한진해운의 문제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한진해운 사태는 소비자와 미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연방정부와 항만, 화물업자, 한국정부가 공동으로 혼란을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촉구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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