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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주택서 최악 화재

어린이 6명 포함 9명 사망

테네시주 멤피스 시의 한 가정집에서 12일 큰 불이 일어나 어린이 6명과 어른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920년대 이후 최악의 주택 화재로 보고 있다.

13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30분쯤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 불길을 잡으려 애썼다.

사망자 9명과 가스를 마시고 질식해 중태에 빠진 1명은 모두 실내에서 발견됐다. 성인 3명과 어린이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시신이 발견됐고, 다른 2명의 어린이는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짐 스트릭랜드 멤피스 시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을 모든 시민이 함께 나누고 있다”고 위로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한동안 가족들이 용기를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누전이 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경보기는 작동했지만 대피하지 않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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