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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빈 컨테이너' 문제 해결 실마리

한진 선박에 1600여 개 싣기로
'과부하 부담'에 항만도 우선 조치

풀리지 않았던 롱비치 한진해운 터미널의 수천 개 '빈 컨테이너' 문제가 일부 해결되면서 막혔던 하역작업과 2차 운송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총영사관 주도로 구성된 '한진해운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팀'(이하 대책팀)은 13일 오후부터 롱비치 한진터미널이 한진해운 소유 빈 컨테이너들을 다시 방출하기 시작했고, 이중 1600여 개는 14일 밤 입항하는 한진 그라니아호가 수거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오전까지 롱비치 항만에 방치됐던 빈 컨테이너 숫자는 무려 6000여 개로 한진 뿐만 아니라 롱비치 항만 전체에 사실상 과부하 상태를 만들면서 물류업계와 화물주들의 큰 우려로 부각된 바 있다. 빈 컨테이너가 자리만 차지하면서 운송에 큰 지장을 초래해왔던 것이다.

터미널과 항만쪽의 이번 결정은 한진해운의 사태로 인해 롱비치 항만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대책팀의 이진희 영사는 "일단 큰 부담은 조금 덜어낸 상태이지만 향후 빈 컨테이너를 추가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시기를 조율하는 숙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은 4000여 개를 조속히 처리해 다시 롱비치 항만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한국정부, 항만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컨테이너들이 조속히 화물주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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