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재도 공유경제 바람…아마존, 교재 대여 서비스 인기
캠퍼스 서점은 기념품 판매장으로
뉴욕에 위치한 스토니브룩 대학(Stony Brook)은 최근 온라인업체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학생들은 아마존을 통해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를 렌트할 수 있다. 아마존은 기존 서점에서 판매하는 대학 교재를 최대 70%까지 낮은 가격에 대여해준다.
한 예로 어카운팅 수업에 쓰여지는 '중급회계' 교재는 현재 195.47달러에 판매된다. 반면 아마존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57달러면 한 학기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 방법은 간단하다. 학생이 온라인을 통해 교재를 신청하면 아마존이 지정한 캠퍼스 내 장소에서 서적을 받아 볼 수 있다. 한 대학의 경우 이용자가 늘어나자 지난해 12곳에 불과했던 픽업 장소를 올해 말까지 17개로 늘릴 예정이다.
인디애나의 퍼듀 대학은 아마존과 대여서비스 매출의 2%의 수익금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 지난 2014년 한 해에만 약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캠퍼스 서점은 더 이상 책을 파는 곳이 아닌 종합 판매점으로 변형되고 있다. 서점 책장에는 교재 대신 대신 성인용 컬러링북 소설 등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또 대학 로고가 새겨진 의류 모자 등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매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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