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중장년층 "한국 드라마 너무 좋아요"

한국 방송 콘텐츠 중 드라마 제일 인기
예능 연예오락은 음악 프로그램 대세
최다 프로그램,최저 비용, 최고 화질 쿨리

미주 한인들이 가장 즐겨 시청하는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장르는 무엇일까? 고화질 한국 방송 다시보기 쿨리의 조사에 의하면 미주 한인들은 한국 드라마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 미주 지역에 론칭한 고화질 한국 방송 다시보기 쿨리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쿨리 서비스를 이용한 한인 가입자들에 대한 한국 방송 다시보기 소비형태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쿨리 가입자들의 60%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부터 50대 후반이며 나머지 가입자들은 20대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한국 방송 다시보기 소비형태 결과에 의하면 가입자들은 장르별 시청 비중에서 드라마를 44.11%, 예능 연예오락 28.67%, 라이프 14.40%, 뉴스 10.82%를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는 공중파 방송 3사가 시간대와 요일별로 골고루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예능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는 음악 프로그램의 압도적 우위가 눈에 뗬다. 특히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음악프로그램들 중 한인 가입자들은 최소 한 개 프로는 무조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프로그램은 jtbc가 단연 1위의 시청시간 점유율을 차지했다. 인기 콘텐츠의 소비시간이 늘어났고 소비자의 시청 선택권이 높아졌으며 콘텐츠 소비 범위도 다양해졌음을 의미하는 통계다.

가입자당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270분 정도로 대략 4시간 30분을 한국 방송 시청에 소비하고 있다. 시청 시간은 주로 오후 7시부터 9시 시간대에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쿨리는 가정의 TV를 통해서 한국 방송을 VOD형태로 시청하는 서비스이기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익숙한 젊은 시청자들보다는 편안한 시청을 원하는 중장년층들이 주 가입자들로 구성됐다. 즉 하루 일과를 마친 중장년층에서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 일정 시간 동안 한국 방송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폭발적인 소비는 아니지만 젊은 1.5세 2세 못지않게 중장년층의 한인들도 한국 방송 콘텐츠 시청에 대한 수요를 나타냈다.

쿨리 가입자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44개주에서 쿨리는 시청되고 있다. 캐나다는 전체 가입자의 5% 정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가입자가 거주하는 주는 단연 캘리포니아이고 다음은 뉴저지,뉴욕,메릴랜드,버지니아,텍사스,일리노이,워싱턴,조지아,펜실베니아주의 순서로 나타났다.

역시 한인 인구가 가장 밀집한 거주 지역의 순서와 일치했다. 한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는 한인 다수 밀집지역을 근거로 창업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지난 8월부터 쿨리는 무약정, 무료렌탈 서비스를 실시하며 가입자 증가비율을 54.92%나 증가시켰다. 1년 계약 없이 매월 19.99달러만 내면 고화질로 한국 방송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가정의 TV HDMI 포트에 장착되는 쿨리스틱(정가 50달러)도 무료로 렌탈해 준다. 게다가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응답하라' 시리즈를 방영한 드라마 전문 케이블 채널 tvN의 콘텐츠도 추가했다.

쿨리는 KBS,MBC,SBS,jtbc,tvN 등 대한민국 5대 방송사 콘텐츠와 '에브리온 TV'를 통해 연합뉴스 TV뉴스를 포함한 26개 실시간 채널의 콘텐츠 공급도 이뤄냈다. 최다 프로그램, 최고 화질 그리고 최저비용으로 종편과 지상파 그리고 다양한 케이블 콘텐츠 채널이 확장되면서 쿨리는 타의추종을 불허나는 경쟁력을 가지게됐다.

현재 쿨리는 무약정 월 19.99달러(무료 렌탈) 1년 229달러의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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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