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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택시, 일반 택시와 비슷하네"

LA타임스 기자가 타 본 자율주행택시
운전석 엔지니어 없애려면 연구 더 필요

LA타임스의 트레이시 리엔 기자는 지난주 피츠버그에서 시작한 우버의 일반인 대상 자율택시에 탑승한 후 "평소 운전자가 있는 우버 뒷좌석에 탔을 때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지난주부터 피츠버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택시 파일럿 운행에 돌입했다.

리엔 기자는 "자율주행차를 탈 때마다 혹시라도 브레이크가 너무 세게 밟히거나 혹은 가속페달을 너무 빨리 밟아 문제가 생기기 않을까 우려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며 "오히려 너무 따분해 창밖의 경치를 구경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리엔 기자가 탄 우버 자율택시는 아직 안전이 완벽히 담보된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운전석과 조수석에 모두 엔지니어가 탑승했다. 운전석에 탄 엔지니어는 긴급상황에서 운전을 맡게 되고 조수석 엔지니어는 랩톱을 통해 차가 자동으로 반응하는 모든 내용을 점검하고 관련 테이터를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일반인이 탑승하는 뒷좌석에도 아이패드가 설치돼 자율주행차가 감지하는 내용 목적지까지의 길과 차량 속도 운전대가 움직이는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리엔 기자는 "차량 바깥에서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더 센서가 작동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내부에서는 과연 차가 저절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한다"고 말했다.



우버가 피츠버그 테스트에 사용한 차량은 포드 퓨전으로 차량마다 지붕 앞 부분에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레이더가 설치돼 마치 헬리콥터에 달린 프로펠러를 연상시킨다.

리엔 기자가 우버 자율택시를 시승하면서 가장 주목한 내용은 스톱 사인이 있는 곳에서 다른 차량이 그냥 지나쳤을 때다. 이때는 운전석에 앉은 엔지니어가 분명하게 운전대를 조작하는 모습을 유일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수석 엔지니어는 "다른 차량이 스톱 사인을 그냥 지나치더라도 우버택시에 달린 센서는 스톱 사인을 감지하고 멈췄을 것이다. 하지만 운전석 엔지니어가 개입한 것은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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