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주한인학생 컨퍼런스 '내년에 다시 만납시다'

코리안-아메리카 정체성 함께 고민

'KASCON21'에 초청된 강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두번째가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서옥자 회장 세번째가 CBS-TV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씨. 〈신승우 기자>

'KASCON21'에 초청된 강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두번째가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서옥자 회장 세번째가 CBS-TV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씨. 〈신승우 기자>

‘남’으로 만나 ‘친구’로 헤어졌다. 1일 폐막된 ‘미주 한인학생 컨퍼런스(KASCON 21)’에 참가한 300여 대학생들은 한인이란 이유 하나로 ‘친구’가 됐다.코리안-아메리칸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도 하고, 농구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하나가 되기도 했다. 셋째날과 마지막날의 모습을 담았다.

○…31일 '영화상영' 행사는 이번 컨퍼런스 총 책임자인 조셉 전 회장이 주도. 전 회장은 자신이 직접 만든 8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큰 반향을 일으킨 것. 조 회장은 "스텝 중 한 명인 입양아 데니얼 매튜스의 인생을 담아봤다"며 "이젠 같은 한인인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제작 동기를 설명.

○…영화 상영 등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대학생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체험. 스포츠 행사로 열린 대학별 농구시합에서는 콜로라도 대학이 웨스트 포인트 대학을 2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이번 컨퍼런스는 각 지역의 유행을 대표하는 패션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멋진 제복으로 무장한 웨스트 포인트 사관학교 학생들이 단연 돋보였으며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레깅스 패션으로 젊은 매력을 한껏 발산한 여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UC샌디에이고 린다 설(20.커뮤니케이션학과)양은 "동부출신 학생들은 정장 스타일을 선호하고 서부쪽은 캐주얼 스타일로 편하게 입는 것 같다"며 즉석 평가.



○…4일간의 일정동안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인생의 고민을 나눴던 이들은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했다. 마지막 날인 31일 자정이 넘도록 호텔방과 로비 등지에서는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며 이메일 등 연락처를 주고 받는 모습. 한국에서 온 학생들과 연락처를 교환한 UC샌디에이고 남유리(19.경영학)양은 "여름에 연세대로 어학연수를 간다"며 "한국에서 만날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신난다"고 한마디.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