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박람회 24일 개최…미주한인경찰협회 주최

24일 추석잔치 행사장

한인 경찰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미주한인경찰협회(KABLE)의 '경찰 채용박람회'가 24일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채용박람회는 이날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의 뉴오버펙파크에서 진행되는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 행사장 내에서 펼쳐진다. 연방.카운티.로컬 등 법 집행기관 진출을 희망하는 한인 1.5세와 2세들에 각종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션 이 KABLE 회장은 "지난 2014년 채용박람회를 찾아 경찰 채용 정보를 접한 한인이 지난해부터 뉴욕주 트루퍼로 활약하고 있다"며 "상당 수 한인들이 KABLE의 채용박람회를 통해 경찰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올해 행사에도 뉴욕.뉴저지주 경찰국은 물론 연방 수사기관 등 수 많은 법 집행기관의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경찰 취업과 관련한 한인들의 궁금증을 일대일 질의 응답을 통해 풀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연방수사국(FBI) 인턴 채용 정보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꼭 참석하길 바란다. 한인 FBI 요원이 행사장에서 각종 채용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경관들로 구성된 KABLE은 "매년 행사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한인 경찰을 뽑고자 하는 법 집행기관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경찰이 될 때만 해도 한국어로 된 채용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협회 결성 후 채용박람회를 시작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를 통해 경찰의 꿈을 이루는 한인이 많아져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KABLE은 이날 행사장에서 채용 정보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추석잔치 행사장을 순회하는 꼬마기차와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바운서하우스를 마련하고 얼굴 페인팅.티셔츠 증정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추석잔치가 열리는 24.25일 양일간 계속된다.


서한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