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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무기 폐기하라!”

평통 주최 북한 핵 도발 규탄대회
핵실험 심각성 현지인들에 알려
탈북 동포 2명 참가

북한 핵실험 도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시카고 다운타운에 울려 퍼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이문규·시카고 평통) 주최 북한 핵 도발 규탄대회가

23일 다운타운의 뤼글리 빌딩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평통, 안보협의회 등 여러 단체에서 50여명이 참석, ‘북한 핵 개발 중단’을 외쳤다.



시카고 평통 이문규 회장은 “평통과 여러 단체 동포들과 함께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북핵 도발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주류사회, 더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거듭된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에 재앙이 닥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려 김정은의 도발의지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규탄대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안보단체협의회 김진규 회장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주류사회 및 타인종 이웃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시카고 평통의 취지에 공감해 여러 안보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규탄대회에는 북한 이탈주민 2명이 참가해 북한 핵 개발에 반대하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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