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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럿거스 치·의대 김현석씨

미 소화기학회주간 선정
글루틴프리 다이어트 연구

최근 미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국제학회인 미 소화기학회주간(DDW)에서 한인이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현재 럿거스 치.의과대학원(UMDNJ) 내과 레지던트 2년차인 김현석(29.사진)씨는 논문 '미국 내 글루틴프리 다이어트와 셀리악병의 유병률 관계(Time Trends in the Prevalence of Celiac Disease and Gluten-Free Diet in the US Population)'를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씨가 발표한 연구 논문은 미 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 됐으며 데일리뉴스, 폭스, USA투데이 등 미 주요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다이어트가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김씨는 밀이나 보리 등 곡물에 포함돼 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틴, 즉 밀가루가 포함돼 있지 않은 식품을 먹지 않는 이른바 '글루틴프리 다이어트'를 연구해 왔다.



김씨는 "글루틴프리 다이어트는 기존 몸 안에 글루틴을 처리하는 효소가 없어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인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일종의 예방 방법"이라며 "셀리악병은 유병률이 세계 인구의 0.7~1% 정도로 보통 백인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9~2014년 미국 내 셀리악병과 글루틴프리 다이어트의 유병률을 분석해 연구한 결과, 셀리악병의 유병률은 동일한 편이였지만 글루틴프리 다이어트의 증가 비율은 3배에 달했다.

김씨는 "셀리악병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글루틴프리 다이어트가 건강은 물론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점점 일반화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201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도미했다. 김씨는 "지난 겨울 수퍼마켓에서 우연히 글루틴프리 제품들을 접한 뒤 시작된 연구가 이렇게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글루틴프리 다이어트를 선호한 개체군의 특징 등에 대해서도 추후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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