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살린다 ~~ 똑·똑·한 방울!
비타민E 아보카도유
치매예방 호도유
갱년기 장애 아마씨유
'아보카도유'는 남가주 산간지역의 주요 특산물. 아보카도를 압착해 기름으로 짜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아보카도유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 조리하기도 적당하다.
하지만 튀김을 할 때 향이 강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E가 풍부해 모발 건강에 유익하며 베타카로틴 함량도 높아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향이 강한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 때 드레싱으로 사용하면 좋다. 단 산화가 빨리 되므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호두유'는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 유용하다. 리놀레산과 리놀렌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이 잘 되고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기침이나 천식에도 효과적이어서 하루에 20ml 정도 음용하거나 생강과 함께 달여 먹어도 좋다. 아이 이유식이나 환자 회복식에도 적합하다. 호도유는 향이 강하고 점성이 높아 일반 식용유처럼 사용하기는 어렵고 참기름처럼 감칠맛을 돋우는 데 사용한다. 호두유를 샐러드 드레싱으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몸에 부족한 섬유질을 오메가3와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드레싱으로 사용할 때 호두를 갈아서 섞어주거나 레몬즙을 첨가하면 더 고소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다른 견과류도 잘 어울린다.
'아마씨유'는 최고의 기름으로 칭송 받는다. 식용 아마씨유는 독성 물질을 제거한 후 압착한다. 오메가3는 전체 함량의 60%를 차지해 등 푸른 생선보다 무려 7배나 높다. 아마씨유의 오메가3는 생선과는 다른 알파리놀레산(ALA)이 체내에 들어가 EPA DHA로 바뀐다.
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아마씨유에 풍부한 리그난은 호르몬과 관련된 여러 증상을 완화해줘 갱년기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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