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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과자 미국서 인기

쌀과자·뻥튀기·건빵 등 7080세대 제품
저칼로리 ·저자극 '건강·웰빙 간식' 인식
8월까지 대미 수출액 전년 대비 25% 증가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 전통과자 제품이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뉴욕지사가 23일 발표한 '한국 과자류 대미수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글루텐 성분이나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쌀과자나 강냉이.뻥튀기.건빵 등 전통과자류가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에게 '건강.웰빙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 과자류의 미국에 대한 수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 8월 말 기준 대미 수출액은 1696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어났다. 품목 가운데 특히 라이스롤(Rice Roll)이나 튀밥, 강냉이 등 쌀과자류의 수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는데 지난 8월 말 대미 수출액은 20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8.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건빵 제품의 대미 수출도 16만1000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44.8% 증가하며 선전했다.

이처럼 쌀과자 관련 전통과자류가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로 보고서는 ▶한국의 쌀.곡류 과자는 달고 짠 자극적인 맛이 거의 없고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가공공정이 적어 칼로리가 낮은 점을 꼽았다. 또 ▶일반 과자의 주성분인 밀가루.옥수수가루를 대신에 100% 쌀.곡류 가루를 사용하고 ▶캐러멜.체다치즈 등 다양한 맛을 가미해 미국시장 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글루텐프리 식품이자 저칼로리 건강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aT 뉴욕지사의 현지화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포장디자인 개선과 연방식품의약청(FDA) 영양성분표에 따른 레이블 및 표기 개선으로 코스트코.웨그만(Wegman).퍼블릭스(Publix) 등 대형 유통매장에 진출이 확대된 것도 인기의 요소로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현곤 aT 뉴욕지사 지사장은 "건강.웰빙 간식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면 한국 전통과자 제품은 앞으로 더욱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유망한 품목"이라고 말했다.

aT 뉴욕지사는 홍보물 제작, 제품 포장 및 레이블 개선,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원스톱 현지화지원사업을 토대로 한국 전통과자 제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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