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빙자 '신종 이메일 사기' 기승
"오바마케어 관련 미납세금 내라"
세금 관련 서류는 우편으로만 발송
연방 국세청(IRS)은 납세자와 세무전문가들에게 오바마케어(ACA) 관련 정보 요구 및 세금 납부를 독촉하는 허위 이메일 사기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고 최근 밝혔다.
CP2000 공지(notice)로 위장한 허위 이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납세자와 세무전문가들에 살포되고 있어서 이와 관련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IRS는 덧붙였다.
가짜 이메일에는 오바마케어로 인해서 IRS가 가진 세금정보와 납세자가 보고한 금액이 차이 난다며 이에 대한 미납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CP2000 공지가 첨부돼 있다.
IRS에 따르면, 허위 CP2000의 발송 주소는 텍사스 오스틴이며 2014 회계연도의 ACA 정보도 요구한다. 또 미납 세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체크 수취인을 'I.R.S. to the Austin Processing Center'로 하라며 포스트박스 주소가 기재돼 있다.
CP2000은 일반적으로 IRS가 가진 납세자의 세금 정보와 납세자가 보고한 내용이 다를 경우에 발송되는 IRS 서한이다. IRS는 CP2000을 반드시 우편으로 발송한다.
IRS와 세무전문가들은 "절대 IRS가 세금관련 내용을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알리지 않으며 이 같은 경우는 모두 사기"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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