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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트렌드, 건강·테이크아웃·테크놀러지

그로서란트 같은 건강하고 경제적인 외식 인기
테이블 풀서비스 보다 테이크아웃·홈 딜리버리 선호
온라인·모바일 이용, 취향 대로 음식 주문 및 결제


외식은 더 이상 특별한 날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다. 외식은 생활이다. 미국인들이 올해 외식에 쓰는 예상비용은 7200억달러로 이는 2012년과 비교하면 19%나 상승한 것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남성 여성 그리고 아이들이 일년에 대략 2222달러를 쓰는 것으로 총식비의 절반에 해당된다. 총 예상 외식비용 중 2620억 달러는 맥도널드 버거킹 같은 패스트 푸드 왕국으로 들어간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칠리스 레드 랍스타 와플하우스 같이 테이블 서비스가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260억 달러를 쓰고 있다.

생활비에서 외식 비용이 커지면서 고객들의 외식 스타일도 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테크놀러지 발전 바쁜 생활 건강한 식단 찾기 등의 영향으로 주문 방식이 달라졌고 테이블 풀서비스를 고집하지 않으며 레스토랑 같은 그로서리인 그로서란트(grocerants)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외식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테크놀러지를 활용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에 대해 좀더 건강하고 경제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최근 외식 트렌드를 소개한다. 팁 포함 청구 식당 확산

팁은 뜨거운 감자다. 특히 최근 팁이 포함된 식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이 실시한 미전국 외식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팁은 외식비의 18.9%로 가장 팁을 많이 주는 지역은 보스턴(20%) 팁에 가장 인색한 지역은 텍사스 샌안토니오(17.1 %)였다. 팁 포함 청구 문화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시작됐고 요즘은 동부쪽 많은 식당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팁 청구 포함에 대해 설문조사의 응답자의 38%는 심하다 35%는 신경쓰지 않는다 13%는 좋다고 답했다.

LA가 가장 외식 잦아

일주일 동안 외식 횟수(아침식사 포함 안됨) 전국 평균은 4.5회였다. 외식을 많이 하는 도시는 LA로 일주일에 평균 5.2회 가장 적은 도시는 보스턴으로 3.8회였다. 한 끼 지출 비용은 물가가 비싼 뉴욕시가 전국 최고다.

뉴욕시에서 한 끼 외식에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8.44달러로 전국 평균 36.30달러보다 12.14달러나 높았다. 가장 저렴하게 외식할 수 있는 지역은 중서부로 가장 낮은 도시는 디트로이트 28.77달러 미네폴리스 29.67달러 순이었다.

건강한 외식 선호

전국식당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2016년 업계동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68%는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선호한다. 60%는 재활용 물보존 같이 환경보존에 동참하는 레스토랑에 호감을 가지고 있고 38%는 건강한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육류 혹은 지역에서 생산한 식재료로 만든 레스토랑 10%는 특히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이렇게 건강한 메뉴를 찾으려면 대부분 로컬 레스토랑이다. 식재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캐주얼 패밀리 체인 레스토랑에서는 찾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고객들이 건강한 외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비용에도 불구하고 일부 캐주얼 체인 레스토랑은 건강한 메뉴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테이블 서비스에서 투고로 변화

테이블에 앉은 고객에게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파네라브레드와 치폴레 멕시칸그릴 같은 체인 레스토랑과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게다가 그로서리에서 음식을 투고하고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그로서란트(grocerants)라고 재정된 수퍼마켓도 경쟁자로 등극했다. 이런 그로서란트는 2008년 이후 30%나 증가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투고 및 홈 딜리버리 서비스도 향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잠깐 들러 투고해 집 혹은 차 안에서 짧은 시간동안 자유롭게 식사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스토랑에도 테크놀러지가 침투하면서 심지어 테이블 풀서비스 체인 레스토랑들도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이나 모빌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인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 치즈 추가 버터 빼기 등 취향대로 상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새로운 체인 레스토랑 등장

컨수머리포츠 내셔널 리서치센터는 미전역 238개 레스토랑 체인에서 식사하는 구독자 68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주 가는 레스토랑으로 애플비스 올리브 가든 치즈케이크팩토리 그리고 IHOP같은 대형 체인 레스토랑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 바비큐 전문점 규카쿠(Gyu-Kaku) 아이리시 전문 식당 파도 아이리심(Fado Irishm) 타파스 전문 바르셀로나 와인 바(Barcelona Wine Bar) 같은 세계 각국 민족 음식점도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인들의 폭넓어진 입맛을 반영했다.

요즘 떠오르는 새로운 타입의 레스토랑으로는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선보이는 힐스톤(Hillstone)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로 계절마다 메뉴에서 영감받은 와인바가 유명한 시즌52(Seasons 52) 고객이 직접 프리미엄 치즈 소스 토핑을 넣어 버거를 만드는 고급 식당으로 오개닉비존 베건베지 등 특별 버거가 있는 카운터(The Counter) 그리고 의류 브랜드 토미바하마에서 영감받은 요리를 선보이는 토미바하마 레스토랑 앤 바(Tommy Bahama Restaurant & Bar) 등이다.

대기 시간 감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만이 외식을 위해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체인 레스토랑에서 예약 없이 기다리는 평균 시간은 5분 미만이고 20% 이상 기다리는 경우는 17% 정도다. 물론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같은 때 아주 인기있는 체인 레스토랑은 예약하지 않으면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몇 체인 레스토랑은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테크놀러지를 활용하고 있다. 일부 칠리스에서는 테이블에 태블릿이 있어 메뉴를 보고 선택하고 지불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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