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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 이용수 할머니 인터뷰

위안부 비극 절대 되풀이 되지 말아야

반드시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해 동참해주신 모든 북가주 한인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미주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한인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는 기림비가 세워지길 바란다”며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도 소녀상을 세워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역사적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어 “최근 한국정부는 피해자인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일본정부와 합의하고 일본이 제시한 돈으로 역사의 진실을 가리려 한다”며 “오히려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를 포함하고 기림비를 세우려는 이곳이 대한민국 같다”며 강하게 한국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 “일본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요청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소녀상 건립이 두렵고 무서우면 진심을 담아 사과하면 될 문제”라며 다시 한번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한인들에게 마이크 혼다의원의 당선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할머니는 “마이크 혼다의원은 위안부 문제 등 여성인권과 사회정의를 위해 그 누구보다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며 “혼다의원이 당선되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위해 나서주겠나.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꼭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내가 올해 89세인데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웃으며 말한 뒤 “위안부 피해자인 내가 살아서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하면 우리 후세들에게 역사의 짐을 남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살아서 꼭 해결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내년은 연방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HR121)이 통과된지 10주년이자 SF 위안부 기림비 준공식도 열린다. 꼭 다시 와서 기념식도 참석하고 북가주 한인들과도 만나겠다”며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송지은 KOWIN회장 등 애써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기고 한국으로 향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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