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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례없는 독재국가”

민주 평통, 통일강연회 개최… ‘북한을 둘러싼 난제’ 주제로
북한인권위원회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 강사

“북한은 현재까지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유일의 독재국가 입니다.”
지난 24일 둘루스 소네스타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애틀랜타 통일강연회에서 강사로 나선 북한인권위원회(HRNK)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이 ‘북한을 둘러싼 난제’를 주제로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에 따르면 탈북자 수는 한국이 3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 영국, 캐나다 등에 3000여명, 미국에 200여명 정도다. 그는 탈북자들의 진술을 통해 인권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는 4곳에 달하며 또 다른 한곳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용인원이 25만명에서 12만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조직적인 학대와 성 착취, 중국탈출 여성들에 대한 강제 낙태, 영아살해 등 악랄한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하는 전세계 유일한 나라인 것을 볼 때 인권실태가 어떨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 김정은 정권에 대해 “2009년 김정일 건강이상설 이후부터 권력세습을 위한 대숙청이 시작됐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후 100여명의 고위인사가 숙청됐다”고 말했다. 특히 “숙청 방법도 지대공 기관총을 이용하고 있어 시체가 흔적조차 없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세뇌 등을 통한 3대 세습이라는 전례없는 독재국가의 형태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1990년 한국정부 초청 장학생 1호로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한미경제연구소에서 3년간 홍보, 경제부를 담당했고, 2011년 8월부터 북한인권위원회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인권위원회는 2001년 미국의 외교단체와 인권 전문가들이 세운 단체로 탈북 난민, 정치범 수용소 등의 실태를 조사하고 세계에 관련 사실들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조성혁 민주평통애틀랜타 협의회장은 “북한은 주민들에 대한 인권 유린과 함께 김정은의 핵실험과 도발 등으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통일로 가려면 북한의 실정을 알고,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강연회 취지를 설명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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