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재제도를 많이 이용하세요"…대한상사중재원 LA사무소 오픈

대한상사중재원(KCAB)이 22일 LA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의 중재제도 알리기에 나섰다.

코트라(KOTRA) LA무역관 3층에 자리를 잡은 KCAB는 이날 지성배 원장을 비롯한 LA총영사관과 코트라 LA무역관 옥타 LA 관계자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하게 개소식을 했다.

KCAB LA사무소 감상기 소장은 "대한상사중재원은 법무부 산하 비영리단체로 1966년에 설립됐다. 상거래 분쟁을 중재.조정.알선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그동안은 국제 거래 시 분쟁이 발생하면 법원에 호소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각 나라나 제3국의 중재기구를 활용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법원을 통한 해결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 지출이 많기 때문이며 관련 국제협약에 가입한 나라들에서는 중재기구를 통한 판정도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국제적 효력을 부여하고 있어 훨씬 효과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감 소장은 "대한상사중재원이 LA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당분간 한국의 중재제도를 잘 알릴 수 있도록 설명회나 안내 간행물 발간 등 홍보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