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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평화봉사단 연례 모임

‘변화하는 한국에 대한 인식’ 토론

지난 1960~80년대 한국에 파견됐던 미 평화봉사단(Peace Corps) 단원들의 모임인 ‘프렌즈 오브 코리아(Friends of Korea)’가 24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연례 모임을 갖고 ‘변화하는 한국에 대한 인식(Changing Perceptions of Korea)’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개최했다. 100여 명의 FOK 회원 및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토마스 바이런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이 진행했다. 패널로는 지미 리 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부 장관, 김영기 전 조지워싱턴대 교수, 해나 김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겸 ‘리멤버 727’ 대표, 맥스 한 ‘뉴욕서울’ 대표가 자리했다.

4명의 패널들은 각자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또는 건너와 성장 과정에서 느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한국에 대해 변화하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이야기했다.

지미 리 장관은 처음 도미했을 때 한미 경제적 격차에 받았던 충격을 떠올리며 “당시 덜레스 공항에 내리자마자 어린이었던 내가 생각한 것은 ‘미국엔 자동차가 참 많다’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본국이 눈부신 성장을 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미주 한인 이민자들도 비즈니스 성공에 필요한 자본, 문화적·제도적 이해 등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맥스 한 뉴욕서울 대표도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데에는 삼성 등의 대기업이 이끈 경제적 발전이 컸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해나 김 보좌관은 연방의회에서 활동하는 동양인으로서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ROK가 한국과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영향에 감사해했다.



조지워싱턴대에서 32년간 교편을 잡았던 김영기 교수도 “미국 내 한국의 위상이 지금보다 낮았던 지난 1970년대엔 날 인도 사람으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었다”며 한국을 오늘날의 위치에 끌어올린 한국인들의 근면성실함과 가치, 한강의 기적 등을 이야기했다.


유현지 기자·조정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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