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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고전' 28년만의 한풀이 노린다

PO 1회전 워싱턴 만날듯
타격 우세-투수력은 열세

1차 관문은 통과했다. 이제는 28년만의 우승 목표만 남았다.

LA 다저스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확정하며 가을야구를 이어가게 됐다. 다저스는 25일 홈에서 10회 연장끝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4-3으로 꺾고 67년 중계인생을 마감한 빈 스컬리(88)의 마지막 방송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코리 시거가 우측 펜스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고 연장 10회말 찰리 컬버슨이 좌월 끝내기 홈런으로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아직 6게임이 남아있는 가운데 90승66패의 다저스는 91승64패인 동부조 1위 워싱턴 내셔널스에 1.5게임차로 뒤진 상황이다. 이에따라 이변이 없는 한 디비전 시리즈에서 내셔널스와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1·2·5차전을 적지에서, 3·4차전을 다저 스타디움에서 갖게 된다.



기록으로 볼때 마운드에서는 워싱턴의 파워가 우세한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스 맥스 슈어저(18승)-스티븐 스트라스버그(15승)-태너 로아크(15승)-지오 곤살레스(11승) 등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선발투수만 4명에 달한다.

다저스 역시 리그 최고의 좌완 클레이턴 커쇼를 보유했지만 등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는데다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이 불안한 실정이다. 또 히로시마 카프 출신의 마에다 겐타는 아직 포스트시즌 무대 경험이 없어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 미지수다. 아직 재활중인 류현진(29)은 플레이오프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타격에서는 저스틴 터너-코리 시거-작 피더슨-에이드리안 곤살레스-야시엘 푸이그 등 언제라도 한방을 터뜨릴수 있는 거포들이 즐비하다. 공 하나에 승부가 갈리는 단기전에서는 홈런타자가 많은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1회전을 통과하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100승 달성이 확실한 시카고 컵스(99승56패)와 만날 것이 유력하다. 컵스가 초반탈락할 경우 뉴욕 메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중 한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임 첫해에 페너트 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변칙 작전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선호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또 다저스 선수 출신인 내셔널스의 더스키 베이커 감독은 올해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다저스가 1988년 6번째 우승 이후 28년만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면 3~5차전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과 10월28일(금)~30일(일) 다저 스타디움서 맞붙게 된다. 결승시리즈 홈경기는 가장 싼 티켓이 235달러로 책정된 상태다.

월드시리즈에서 6승12패에 그치며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지닌 다저스가 올시즌 '폴 클래식'(가을의 고전)에서 어디까지 전진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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