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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날, 우리 모두 '행복의 나라로'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 성료
중장년은 고국의 향수 달래고
차세대들은 전통문화 배우고
타민족도 같이 즐긴 우리 명절

청명한 가을 하늘엔 형형색색 연이 날리고, 한켠에서는 투호와 널뛰기 등 전통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뉴저지한인회 주관으로 24일과 25일 양일간 리지필드파크 뉴오버펙공원에서 열린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 풍경이다.

추석맞이 대잔치는 올해로 15회째 이어지면서 한인 1.5세와 2세, 타민족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한인 1세들에게는 추석을 맞아 고국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뉴욕.뉴저지 일원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행사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경찰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는 미주한인경찰협회(KABLE)는 법집행기관 진출을 희망하는 연방.주.로컬 경찰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행사장을 순회하는 꼬마열차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바운서하우스 등을 설치해 한인.타민족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 한인마트.은행.병원 등 다양한 업체에서 부스를 마련해 경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벌여 이를 이용하려는 한인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는 물론 예사랑 주최 태극기 사생대회, 뉴저지한국학교의 연날리기, 뉴저지한인회 조은학교 서예반의 무료 가훈 쓰기, 원광한국학교의 한국문화 체험, 태권도 시범, 한복 쇼, 판소리와 부채춤, 송편 빚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타민족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기며 추석의 의미를 배우고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 한국에서 애완견 70마리가량을 들여와 진행한 입양 행사도 인기가 높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연예인 공연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테마로 꾸며졌다. 첫 무대에서 한국 포크록의 전설 한대수가 '행복의 나라로'와 '물 좀 주소'를 선사한데 이어 80~90년대를 풍미했던 톱스타 심신.박남정.전유나 등이 출연해 '오직 하나뿐인 그대'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너를 사랑하고도' 등 깊어가는 가을밤 젊은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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