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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터널서 또 뉴저지트랜짓 버스 추돌사고

127번이 128번 들이받아
44명 부상, 28명 병원 후송
사고 차량 한인 탑승 가능성

뉴욕-뉴저지를 잇는 링컨터널에서 또 다시 버스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40여 명이 다치고 맨해튼 방면 출근길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뉴저지트랜짓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45분쯤 맨해튼 방면 링컨터널 안에서 트랜짓 127번과 128번 버스 간에 사고가 발생했다. 리지필드에서 출발한 127번 버스가 페어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128번 버스의 후미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44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28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트랜짓 측은 부상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27번 버스의 경우 한인 밀집지역인 리지필드에서 출발해 부상자 중 한인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뉴욕.뉴저지항만청 경찰에 따르면 버스 운전사 2명 중 1명에게 위험한 차선 변경 및 부주의 운전 혐의로 티켓이 발부됐다. 이에 따라 버스 운전사의 무리한 차선 변경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127번 버스에는 승객 37명이 타고 있었고 128번은 만차였다.



버스들을 터널 밖으로 견인하는 등 사고 수습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트랜짓 측은 사고 버스의 출입문을 열기 위해 문을 절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해당 사고가 발생한 중앙 터널은 오전 11시쯤 통행이 재개됐으며 이 여파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편이 컸다.

한편 출근 시간대 뉴저지트랜짓간 버스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 요구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19일에는 뉴왁에서 트랜짓 버스간 대형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링컨터널에서는 지난 7월에도 트랜짓 114번 버스가 190번 버스를 들이받아 승객 2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6월 10일에도 한인 이용객이 많은 트랜짓 166번 버스와 사설 버스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3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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