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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송유관 파손은 ‘부실 관리’ 탓

관리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올해만 다섯번 파손사태 신고

버밍햄 인근 송유관 파손으로 수십만 갤런의 기름을 야생동물 보호지대에 유출시키고 남부 지역에 휘발유 부족사태를 일으킨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송유관 부실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연방 송유관 및 위험물질 안전청(PHMSA) 기록을 인용한 27일 AL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파손된 송유관을 관리하는 조지아 소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지난 2월이후 앨라배마에서만 5번이나 크고 작은 송유관 파손을 신고했다.

회사측은 최근 “엄격한 정기 검사와 보수작업을 통해 연방정부의 모든 규제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이번 누출을 중대한 사고로 받아들이며, 이같은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앨라배마에서 2010-2015년 기간 중 1년에 한차례 꼴로 앨라배마에서 총 6차례의 누출 사고를 신고했다. 더욱이 올 들어서는 9개월만에 5건이나 파손사태를 신고했다.



전국 5000마일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소유한 이 업체는 지난 2003년 전에도 송유관에 환경보호장치 기준미달로 당시 연방환경보호청(EPA) 사상 최대 벌금액인 3400만달러를 지불하고, 추가 3000만달러를 보수공사에 지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PHMSA 청장 출신으로 비영리단체 ‘기반시설 혁신연합’의 회장인 브리검 맥카운은 콜로니얼에 대해 “내 경험상 콜로니얼의 사고 기록은 업계 평균보다 훨씬 나은 편”이라며 “대부분의 사고는 파이프가 아니라 펌핑시설에서 일어난 것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앨라배마에서 발생한 5번의 기름 누출사고중 3번은 파이프 균열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PHMSA는 이달 초 누출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 확실한 이유가 밝혀진 바 없다”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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