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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정치도 소수계 시대?

등록 유권자 49.8% 차지

귀넷 카운티의 등록 유권자들 중 소수계가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수년간 백인 유권자들의 이탈과 흑인 유권자들의 유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드러났다.

27일 공개된 조지아 내무부의 지난달 유권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에 사는 총 40만6726명의 유권자들 중 히스패닉계를 제외한 백인 유권자들의 수는 20만2556명으로 49.8%를 차지했다.

애틀랜타저널(AJC)은 이에 대해 27일 “공화당의 젖줄 역할을 담당해온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의 현대 정치사상 최초로 더이상 백인 과반수 지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귀넷 카운티의 인종별 유권자 분류는 백인에 이어 흑인이 26%, 히스패닉이 5.9%, 아시안은 5.8%였으며, 기타 혹은 무응답은 12.3%를 차지했다.



2012년 대선 이래 지금까지 귀넷 카운티의 백인 유권자 수는 1만6000여명이 감소했고, 흑인 유권자 수는 1만여명 증가했다. 특히 디캡 카운티의 흑인 주민들이 귀넷 카운티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캡 카운티에서는 같은 기간 흑인 유권자들의 수가 2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신문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과 2012년 모두 귀넷 카운티에서 45% 득표에 그쳤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의 인구 변화가 “이번 대선부터 당장 결과를 바꿔놓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귀넷의 거주인구가 ‘소수계 과반수’가 된지는 여러해가 지났지만, 주의회를 제외하고 카운티 정부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백인 일색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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