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81년 만에 100승 달성

피츠버그 원정경기서 12-2 대승

미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우승을 확정한 시카고 컵스가 81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는 피츠버그 파이럿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2의 대승을 거둠으로써 100승 56패를 기록, 정규시즌 100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지난 1935년 이후 81년 만으로, 특히 올해가 ‘염소의 저주’를 깰 수 있는 적기로 평가받고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컵스가 1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던 것은 선발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줬기에 가능했다. 존 레스터는 19승, 제이크 아리에타 18승, 카일 헨드릭스 16승, 제이슨 해멀 15승, 존 래키 10승 등 선발투수들이 총 78승을 책임졌다. 물론 불펜 및 타선의 도움도 상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한 파이럿츠의 강정호는 3타수 1안타로 활약했지만 팀에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장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