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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지아 선거책임자 사임

폭행 등 전과 드러나자 물러나

조지아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총괄해온 책임자가 무단침입과 폭행 등 전과가 드러나자 사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선거사무소는 조지아 담당국장이었던 브랜든 필립스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11월 이 자리를 맡은 필립스는 지난 2008년 무단침입과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은 전과가 WSB-TV의 보도로 알려진 이후 줄곧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당시 기소장에 따르면, 빕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08년 총 3명이 연루된 몸싸움에서 필립스가 상대방을 폭행, 부상을 당하게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재판이 시작되기 전, 필립스는 검찰측과 형량 조정을 통해 무단침입과 단순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36개월 보호감찰과 1500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그는 같은 해 애틀랜타에서 이웃과 다투던 중 총을 꺼내보인 혐의로 또 체포됐지만, 범죄예방 교육을 받고 기소를 면했다.



트럼프의 주변인물들과 지지자들의 폭력성 문제는 선거기간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에게 질문하려는 여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트럼프 유세장에는 특히 시위대를 향한 인종차별적 폭행과 언행이 선거기간 내내 꾸준히 문제가 되어왔다. 이달 12일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서 있었던 트럼프 유세장에서는 안팎에서 지지자들이 시위대를 폭행했다. 특히 폐 질환 때문에 산소통에 의지하고 있던 69세 여성도 폭행을 당해 쓰러지기도 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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