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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탈선…1명 사망, 114명 부상

29일 오전 NJ 호보큰역 승강장 돌진
조작 실수로 브레이크 미작동 가능성
한인 많은 타운 경유…피해는 없는 듯

29일 오전 출근시간 뉴저지주 호보큰역에서 통근열차가 탈선한 후 플랫폼으로 돌진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4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호보큰역은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교통 허브로 주중에는 하루 5만 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관계기사 a-3면>

뉴저지트랜짓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뉴저지트랜짓 패스캑밸리 라인 1614번으로, 이날 오전 7시23분 뉴욕주 라클랜드카운티 스프링밸리를 출발해 8시45분 종착역인 호보큰역으로 진입하던 도중 선로를 이탈하고 승강장으로 돌진했다. 당시 열차에는 약 250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는 "승강장에 서 있던 1명이 충돌로 인한 파편에 맞아 숨졌으며 1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대부분은 열차 탑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호보큰 주민인 파비올라 비타 데 크룬(34)으로 밝혀졌다.



이 열차는 에머슨.오라델.리버에지.해켄색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운을 지나 호보큰역으로 향해 한인 피해도 우려됐으나 사상자 중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본지가 부상자들이 입원한 저지시티메디컬센터, 호보큰메디컬센터, 해켄색-팰리세이즈병원, 홀리네임병원 등을 확인한 결과 아시안 환자는 총 3명이었으며 중국.필리핀.인도계였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충돌 당시 열차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을 감안하면 조작 실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 토마스 갤러거(48)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열차는 역 구내로 진입한 순간 벽과 충돌하며 승강장으로 돌진했다. 승객과 목격자 등은 열차가 매우 빨라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듯했다고 밝혔다. 이 충돌로 인해 건물 천장과 기둥 등이 붕괴돼 역 구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일부 승객들은 열차에 갇혀 행방이 묘연했지만 사고 약 3시간 후 모두 구조됐다.


서한서·이조은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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