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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라테 한잔 줄이면 30년 뒤 30만 달러 번다

'재정 훈육' 통한
'깨알 은퇴' 준비

하루 한잔 줄이면 백만장자로 은퇴가 가능하다? 모건스탠리 재정자문가 출신인 바크의 이런 '깨알 은퇴준비'는 사실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미국내 스타벅스에서만 매일 판매되는 라테와 커피 음료는 무려 400만 잔. 한잔에 4~5달러 짜리 음료일 뿐이지만 이를 자제할 능력만 있다면 65세 은퇴할 때 적지 않은 돈을 통장에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크의 접근은 기본적으로 이렇다. 그는 미국인들의 문제는 대부분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따로 투자할 돈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데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통장에서 소규모의 액수를 매일 또는 매주 자동적으로 투자되도록 설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 그 작은 돈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바로 스타벅스 처럼 무의식적으로 매일 구입하는 음료의 값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매일 아침 또는 점심에 상쾌한 입맛과 기분을 위해 사먹는 커피음료를 사무실 커피로 대체한다면 한달 150달러 가량이 모이며 1년에 2000달러 가량을 모을 수 있다. 단순히 돼지 저금통에 모은다면 그렇지만 이를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면 수익률 11%를 감안할 경우 10년 20년 후에는 돈이 눈덩이 처럼 불어 수십만 달러가 될 수 있다.



실제 계산기에 라테처럼 매일 불필요하게 쓰는 액수가 5달러이며 10% 이자율에 30년을 지속 투자할 경우 투자 원금은 5만6720달러에 불과하지만 투자 또는 이자 소득은 28만8874달러에 이른다. 결국 하루 쉽게 쓰는 커피값 5달러를 아낀다면 30년 후 34만3595달러가 넘는 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달콤한 스타벅스의 유혹만 피해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일까. 바크가 강조한 측면은 커피를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 스스로에 대한 '재정 훈육'이다. 목표를 위해 일상의 작은 것들을 과감히 포기하거나 자제할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그는 "적은 돈을 모으면 재정상황이 크게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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