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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도 빨리 찾으면 빨리 해결"

한미특수교육센터 주최
어린이 발달 무료 검사
8일 윌셔연합감리교회

"발달장애도 알고 보면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빨리 발견하면 질병이 아닌 장애로 조절 관리가 가능한데 너무 늦게 알면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죠. 같은 상황이라면 조금이라도 미리 알아서 대처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결과를 얻게 된다고 믿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자녀가 태어나면 살펴보는 것이 손가락과 발가락 숫자라는 말이 있다. 이미 사전 검사를 통해서 정상임을 알고 있음에도 옛부터 어른들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셌다. 나중에 자녀가 그만큼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발달장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발달장애로 인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가정도 의외로 적지 않다.

오는 8일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는 한미특수교육센터(대표 로사 장)의 주최로 어린이 발달무료검사를 실시한다. 5세미만의 아이가 건강한 신체.정서 발달 상황을 점검하는 기회다.

로사 장 대표는 "자폐증의 경우 환경, 유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꼭 짚어서 뭐라고 이유를 대지 못한다"며 "그래서 헷갈려하기도 하고 ~라더라식으로 잘못된 정보가 알려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간단하게 말해서 증세가 다양하듯이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고 학계는 보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맡고 있는 박현선 소아행동발달전문의는 "말이 늦는데 이것이 원래 그런 것인지 어떤 증상인지 긴가민가 하는 경우가 많다"며 "6개월이면 어떤 사인이 보인다. 성격상 과묵한 아이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전문가들도 헷갈려 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것은 막상 이런 증세가 발견돼도 부모에게 바로 얘기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격을 받기도 하고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치료 기회를 걷어차는 경우까지 나옵니다."

너무나 부모들에게는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이므로 더욱 자상하고 섬세한 발달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영어권에서도 이런 발달 무료검사가 흔하지가 않다. 한미특수교육센터도 사무실이 OC쪽에 있어서 LA지역에서는 이런 행사를 자주 갖지 못한다. 지난해 행사에는 샌타바버러에서 한인 부모가 찾아오기도 했을 정도로 검사 기회도 적다. 지난해에는 80명이 검사를 받고 이중 80%가 정도가 다른 발달 영역에 장애가 보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진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일종의 스크린 역할이다. 치료를 위한 리퍼는 가능하지만 어떤 비즈니스적인 의료 행사는 아니다.그래서 예약이 필요하고 한정된 인원 100명만이 검사 혜택을 볼 수 있다. 검사 결과 리포트를 제공한다.

▶문의: (562)926-2040 info@kasecca.org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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