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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를 백악관으로!"

한인 지지자들 DC서 모금 행사
‘KAHILL 주최’, 2만여달러 모아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장관의 차기 대통령 당선을 지지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코리안 아메리칸 포 힐러리(KAHILL·의장 로라 신)’가 29일 기금모금 행사를 열었다.

워싱턴 DC 소재 라운지 클럽 ‘캐피탈’에서 열린 이날 후원 모임에는 연령, 성별을 달리한 한인 및 타인종 힐러리 지지자 40여 명이 참석, 힐러리 당선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로리 신 의장을 비롯한 KAHILL 관계자와 DC 일원 힐러리 지지자 이외에도 펜실베이니아·플로리다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한인 지지자들이 자리해 힐러리가 상대후보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누르고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발언했다.

행사 장소는 역시 클린턴 지지자인 캐피탈 운영인이 무료로 제공했다. 모임에선 총 2만 1230달러의 기금이 모금됐다.

로라 신 의장은 “얼마 전 열린 제1차 후보자 토론에서 힐러리는 그가 적법한 차기 대통령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한인을 비롯한 동양계 미국인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옛말이다. 전국적으로 힐러리를 지지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KAHILL은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일원의 한인타운을 찾아 유권자 등록을 권유하고, 집집마다 방문해 힐러리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는 등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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