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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할머니에 관심 가져야”

장제원 기자
장제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6/10/04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6/10/03 16:59

햇살 사회복지회 할머니 일행 간담회

엄숙자 할머니 아들의 과거 사진 및 전화번호.<br>

엄숙자 할머니 아들의 과거 사진 및 전화번호.

외면당하고 있는 기지촌 할머니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평택햇살사회복지회 관계자들이 시카고를 방문했다. 평택 햇살 사회복지회 할머니 일행 시카고 방문 간담회가 지난 2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샘물 한인 연합감리교회에서 미연합감리교회북일리노회연회한인여교역자회(회장 고은영 목사) 주최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기지촌 할머니 2명을 비롯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은영 목사의 햇살 할머니 방문단 환영인사 및 소개, 시카고여성핫라인 지영주 사무국장의 축하와 후원인사, 우경아 목사의 축하와 환영의 노래, 평택 햇살 사회복지회 우순덕 원장의 발제, 김점숙 목사의 질의 응답시간, 마침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고은영 목사는 “기지촌 할머니들의 이슈는 사회와 국가간의 문제이기에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가졌다”며 “같이 고민하며 책임을 갖고 알아야한다는 생각에 준비했다. 많은 사람이 와서 함께 공감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우순덕 원장은 “기지촌은 미군이 한국에 주둔한 후 생겼으며 많은 외화를 벌었기에 1971년도 기지촌 정화위원회를 설치해 정부가 직접적으로 관리를 시작했다. 정부가 직접 관리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아무런 지원이 없고 외면당하는 상태다. 할머니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며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엄숙자 할머니는 “기지촌에서 일을 하다가 미군을 만나게 돼 아이를 갖게 됐지만 미군이 떠나는 바람에 혼자 아이를 키웠다. 하지만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입양 보낼 것을 권유해 5살이 되던 해 입양 됐고 중간에 아이가 찾아서 연락이 됐었지만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아이의 삶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연락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엄숙자 할머니는 아들을 ‘아몽’이라고 불렀으며 현재 40대로 추정되는 아들을 찾고 있다. 아몽 씨의 행방을 알고 있는 이는 전화(82-31-618-5535)혹은 이메일(sunlitsc@hanmail.net)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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