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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권자 94% "투표 하겠다"

민족학교 전화 설문조사
이전보다 참여 열기 높아
주요 발의안 3건 85% 찬성
20일 우편투표 설명회도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 열기가 뜨겁다.

민족학교(회장 윤대중)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간 선거 참여 독려 전화 캠페인을 벌인 경과를 발표했다.

윤대중 회장은"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여 간 전화 캠페인을 벌였으며 전화에 응답한 한인의 94%(2959명)가 이번 선거에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과거 70~80%였던 데 비해 이번 선거에는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2년 선거 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평균 투표율이 46%로 라틴계(48%), 백인(64%), 흑인(66%)에 비교해 꼴찌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꼭 참여해 한인들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족학교는 9월 5일~10월 1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캘리포니아 전역에 있는 10만 명의 한인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이 중 3147명이 전화에 응답했다.

김용호 민족학교 디렉터는 "전화 캠페인에서는 이번에 상정된 주민 발의안 중 주요 3개 안건에 대해서도 찬반을 물었는데 세 안건 모두 90%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고소득층에 현재 세금 수준을 유지해 교육예산을 확보한다는 발의안 55번과 경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발의안 57번에 대해서는 각각 85%가 응답자가 찬성하겠다고 답했다. 담뱃세를 인상하는 발의안 56번에 대해서는 78%의 찬성률을 보였다.

한편 민족학교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우편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알기 쉬운 우편 투표 설명회'를 오는 20일 오전 10시 올림픽과 윌턴에 위치한 중앙루터교회(987 S Gramercy Pl.)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명심 민족학교 연장자 캠페인 매니저는 "우편 투표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바로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또한 "이번 선거에는 무려 17개의 발의안에 투표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많은 발의안이 상정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시니어 중에는 그냥 발의안 투표를 포기하거나 그냥 찍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발의안에 대해서도 쉽게 알려드릴 예정"고 덧붙였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24일, 우편투표용지 신청하는 마지막 날은 11월 1일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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