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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첫 실적 발표…무난한 성장세

총자산 135억, 순익 2610만 달러
대출 여전히 활발, 실적 호전 기대
한미, 순익 감소했지만 예금 증가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등 한인 상장은행 2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통합 이후 첫 실적보고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는 통합에 따른 혼란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호프(나스닥 심볼 HOPE)가 1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익은 통합비용인 1120만 달러를 제하고도 2610만 달러(주당 22센트)를 기록했다.

<표1 참조>

수퍼 리저널은행 답게 총자산은 135억1000만 달러, 총대출액은 105억6000만 달러, 총예금액은 107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분기에 BBCN과 윌셔의 자산 합계가 132억2000만 달러, 총대출액 103억1000만 달러, 총예금액 106억5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합병에 따른 혼란을 무난히 수습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뱅크오브호프가 출범한 7월 30일 이후 9월까지 2개월 동안 얻은 신규 융자는 5억5900만 달러에 달해 대출 영업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순이자마진(NIM)은 3.77%로 통합 후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합비용 등으로 인해 자산수익률(ROA)은 0.89%로 악화됐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과거 다른 은행과의 인수합병(M&A) 경험을 바탕으로 윌셔은행과의 합병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 관련 비용이 줄어들면 재정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월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순익을 기록했지만 대출과 예금이 증가해 아쉬움을 달랬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뱅콥(나스닥 심볼 HAFC)이 18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이 기간 동안 총 1310만 달러(주당 41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주당 44센트를 약간 밑도는 실적인 데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했다.

<표2 참조>

3분기 한미의 총자산 규모는 44억218만 달러로 전분기의 44억4413만 달러보다 3900만 달러 정도 줄었다. 하지만 총대출 규모는 35억5266만 달러로 지난 2분기의 34억4931만 달러에 비해서 3% 늘었다. 이는 전년 동분기에 비해서는 17%나 급증한 것이다. 예금액도 전분기보다 5% 늘어난 37억71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3분기보다 7% 성장한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의 4.02%보다 16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떨어진 3.86%를 기록했다. ROA(자산수익률) 역시 지난 2분기의 1.32%에서 13bp 하락한 1.19%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은 "세리토스와 가든그로브 지점을 통합하고 일리노이주의 글렌뷰 지점을 추가 오픈하는 등 향후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해 올해 말 실적은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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