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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채용박람회 1명 취직 국감지적 사실과 다르다"

공동주관 잡코리아USA측
"코트라 유치 업체만 1명"
112개 기업들 다수 채용

한국의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코트라 '취업박람회'에 대한 내용에 왜곡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LA에서 열린 코트라의 채용박람회에서 120개 기업이 참여했지만 취업자는 단 1명 뿐본지 10월 18일 A-3면>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코트라가 청년 인재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벌이고 있는 '글로벌 취업 상담회'와 '현지채용박람회'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LA 행사에서 1명만 취직이 됐다는 통계는 일부만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채용박람회는 코트라LA무역관(이하 코트라LA)이 해외 취업 지원 사업 일환으로 '잡코리아USA(대표 브랜든 이)'와 손을 잡고 주관한 행사다.



공동 주관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박람회에 참가한 120개 기업 중 112개는 잡코리아USA가 단독으로 유치해 사실상 행사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코트라LA가 유치한 업체는 8개에 불과했다. 코트라LA 무역관측은 "취업 확정자가 1명이라는 통계는 이 8개 업체가 채용한 구직자"라고 해명했다.

나머지 112개 업체가 채용한 구직자 수는 어 의원의 지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브랜든 이 대표는 "어 의원이 발표한 자료는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잡코리아USA에 따르면 실제 많은 업체들이 2월 박람회를 통해 채용이 이루어졌다. 이 대표는 "112개 업체에 몇 명이 취직이 됐는지 모두 조사하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박람회 후 여러 기업들이 실제 채용이 이뤄졌다고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cbb은행 측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인터뷰했으며 실제 여러 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외 잡코리아USA가 유치한 다른 기업들에서도 채용 사실을 확인했다. CPA 회계법인 김&리가 당시 박람회를 통해 3명, 미육군이 8명, SM엔터테인먼트측이 3명을 채용했다.

한편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의 글로벌 일자리 사업단의 관계자는 "어 의원 측에 LA행사만이 아닌 전체적인 자료를 보내는 과정에서 디테일한 자료가 누락됐다"며 "우리 쪽도 다시 확인작업을 통해 누락된 자료를 어 의원 측에 보내겠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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