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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석 기자의 PoliTalk] 사활을 건 마지막 TV토론…누가 웃을까

오후 6시 3차 토론 공중파 중계
'막말' '위키리크스' 난타전 예상

국가부채와 사회보장 수급·이민·경제·연방대법관·외국 분쟁지대·대통령 자질.

오늘(19일) 오후 6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3차 대선토론의 주제는 이렇게 6개로 나뉜다. 한 주제를 놓고 15분씩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후보 상호 간 토론을 펼치는 방식이다. 특히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두 후보의 해법이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중 가장 질문을 잘한다고 정평이 난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가 진행을 맡았다.

힐러리가 3차 토론에서 이기면 대선 승부도 끝이다. 트럼프는 3차 토론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고 부동층의 마음도 움직여야 한다. 보수논객 숀 해니티는 "이슈 위주의 토론을 이끌어 나간다면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와 힐러리는 토론을 앞두고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힐러리는 지난 13일에 행사 한차례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연습에 몰두한 반면 트럼프는 토론 전날인 18일까지 경합주를 돌며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힐러리는 1, 2차 토론 때처럼 트럼프의 막말 논란을 계속 문제삼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우위에 있다.

트럼프는 그동안 이메일과 벵가지 사건, 클린턴재단의 부정부패를 물고 늘어졌다. 3차 토론에 앞서 트럼프 캠프는 '위키리크스'라는 호재를 만났다는 게 대선판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 림보, 래리 엘더 등 트럼프파 보수논객들은 힐러리 측의 언론 유착 등의 부패를 낱낱이 파헤친 '위키리크스' 내용에 대해 국민에게 반드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국무부가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일부 이메일의 보안등급을 낮추는 것을 놓고 연방수사국(FBI)과 거래를 시도한 것이 드러난 것도 트럼프에게 유리한 요소다. 트럼프는 이 문제를 트위터에 계속 올리며 3차 토론 때 이를 집중 추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후보가 역대급의 비호감 후보라면서 이번 대선 투표율도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WSJ/NBC 여론조사에서 계층별로 흑인과 젊은 유권자들의 대선 관심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성희롱 주장은 거짓"

내 온몸을 15분 동안 문어처럼 더듬었다"며 트럼프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시카 리즈(73)의 주장이 "100%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는 영국 출신의 남성 증인이 나타났다.

당시 동승했다는 앤서니 길버토피는 지난 16일 브라이트바트와 인터뷰에서 리즈가 35년 전에 트럼프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딱 36년 전에 트럼프, 리즈와 동승했었다"며 "우리는 모두 퍼스트 클래스에 앉아있었다. 15분 동안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리즈의 말이 사실이라면 나도 성희롱 현장을 눈감아준 공범이 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가 유명인사였는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트럼프가 화장실에 간 사이 리즈가 내게 '저 사람이 누군지 아냐. 내가 이 사람하고 같이 옆에 앉아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저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 중 하나다. 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면서 리즈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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