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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운전습관, 자녀도 배운다

운전 경험 미숙할수록 ‘따라하기’ 학습효과 커져

운전 경험이 미숙할수록 ‘따라하기’ 학습효과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른의 나쁜 운전습관이 자녀에게 ‘되물림’되는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최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5-55세 운전자의 77%와 10대 운전자의 68%가 운전 중에 통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십대 운전자 45%와 35-55세 운전자 46%는 고속도로에서 시간당 15마일씩 제한속도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10대들은 과속 또는 운전 중 휴대폰을 이용할 경우 사고 확률이 더 크다. 지난 5년간 10대들이 낸 1만4000건의 교통사고 중에 4000여건 이상이 과속으로 일어났고, 특히 버지니아주 10대들의 교통사고 68%가 과속이 원인이었다.

이처럼 젊은층의 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어른들의 나쁜 운전습관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AAA는 밝혔다. 성인운전자와 달리, 10대 운전자들은 주변에 대한 인식능력이 부족해 습관화된 운전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 예로 ‘터널비전’을 들 수 있다. 어린 운전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터널비전이란 터널 속에 집중하면서 정작 터널 밖에서 다가올 다급함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AAA 관계자는 “운전경험이 미숙하고 운전 중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고 귀넷데일리포스트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속과 운전 중 주위산만 문제에 대해 자녀들과 규칙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하는 연습을 반복하고 ‘가족 운전 규칙’을 만들어 함께 실천하는 것도 권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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