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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공짜 술'도 사라진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공짜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일부 대형 호텔카지노들이 주차료를 받기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공짜 술'도 없애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카지노에서 일정액 이상을 지출한 고객에게만 칵테일이나 맥주 등의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카지노에 있는 스포츠바에서 ‘무료확인시스템’을 운영중이다. 비디오 포커 머신 뒷쪽에 작은 등을 설치해 파란불이 켜진 머신의 고객에게만 무료로 술을 제공하는 것.

파란불은 머신에서 일정액 이상을 사용해야만 켜진다. 파란불 켜지지 않은 머신에 앉은 고객이 술을 주문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시저스는 라스베이거스는 물론 래플린, 리노, 레이크타호 등에 있는 카지노 스포츠바에서도 이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대형 호텔카지노들은 지난해 6월 부터 주차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시저스 호텔은 아직 주차료는 받고 있지 않다.

MGM 리조트는 시저스와는 다른 형태의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바에 있는 머신을 이용할 경우 일정시간 이상을 머물러야만 무료 음료 티켓을 주는 것. 단 머신에 돈을 주입하면 한잔은 무료 주문이 가능하다.

MGM리조트 측은 현재 MGM과 미라지 호텔 내의 바에서 운영중인 이 시스템을 다른 호텔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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