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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뛰어넘는 최고의 피아노"

국제쇼팽콩쿠르 우승 조성진
버겐PAC 초청 공연 대성황
오늘부터 뉴욕·LI 순회 공연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2.사진) 초청 공연이 대성황을 이뤘다.

전미 순회 공연을 앞두고 19일 뉴저지주 잉글우드의 버겐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초청 공연에는 조성진의 연주를 듣기 위해 모여든 1000여 명의 청중들로 가득 찼다. 공연 시작 직전까지 몰려든 관중으로 공연장 근처의 교통이 혼잡해지기까지 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이날 조성진은 알란 베르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시작으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C단조, 프레데릭 쇼팽의 발라드 4곡까지 기교는 물론 표현력까지 더해 절정에 오른 피아노 연주를 선사했다.

공연이 끝나고 그가 퇴장한 후 식지 않은 열기와 함께 청중들의 기립 박수가 끊이지 않자 조성진은 파가니니의 대표곡이자 관객들에게 친숙한 '라 캄파넬라'와 쇼팽의 폴로네이즈 '영웅' 등 2곡의 앙코르를 연주했다.



청중들은 "어느 정도 기대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최고로 훌륭한 연주였다" "피아노로 뿜어내는 에너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럽지만 힘 있는 연주로 듣고 있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 조성진은 "전미 순회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미국에서 선보인 첫 무대였는데 많은 한인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덕분에 너무나 기분 좋게 연주를 끝마칠 수 있었다"고 기쁨을 표했다.

조성진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오늘(21일)부터 맨해튼과 롱아일랜드 등 뉴욕주 내 주요 도시는 물론 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 등 미 전역을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순회한다. 2017년 2월부터는 다시 맨해튼 카네기홀을 포함한 미 전국에서의 순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조성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seongjin-ch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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