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도로시 구두 빨간 빛 찾아주세요"

70여년 세월에 너덜더덜
수선 위한 30만 달러 모금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신었던 빨간 루비 구두를 복원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20일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한 달 내 30만 달러를 목표로 소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을 시작했다며 박물관 측이 모금액으로 루비 구두의 때를 벗겨내고 헐거워진 실밥을 수선한 후 구두에 적합한 케이스에 담아 보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루비 구두는 1939년도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역을 맡을 주디 갤런드가 신었던 것으로 흑백영화에서 칼러영화로 전환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 빨간 구두는 관객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1979년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기증돼 30년이 넘는 동안 가장 인기있는 전시물로 사랑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빨간 스팽클이 너덜너덜해지고 색깔도 갈색에 가깝게 변했다.



멜린다 마차도 스미소니언 박물관 대변인은 "특별한 빨간 구두 한 켤레는 미국인들의 것"이라며 "수선 후 남은 금액은 다음 세대를 위해 남겨둘 것"이라고 밝혔다.

30만 달러가 모이지 않으면 모금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20일 모금 사흘째에 벌서 15만달러를 넘겼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