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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2인조 남녀 절도범' 주의보

주차장 차량내 금품 노려
우편물 절도범들도 활개
신분도용 2차 범죄 우려

LA한인타운내 아파트나 콘도에 몰래 들어가 우편물과 주차장 차량 내 귀중품을 훔치는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많은 절도범들이 타운 일대 아파트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면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20일 윌셔경찰서는 한인타운 서쪽 윈저빌리지 인근 아파트에 침입한 남녀 2인조 절도범을 공개 수배했다.

윌셔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5시50분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라틴계 남녀 2인조 절도범이 아파트 현관을 통해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차량 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들의 범행은 해당 아파트 방범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범행 당시 짧은 머리를 한 라틴계 남성은 검은색 바지와 빨간색 나이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긴 머리의 라틴계 여성은 색이 바랜 청바지와 회색 후드티를 입고 남성 뒤를 따랐다.

데니 바나초스키 수사관은 "방범카메라에 찍힌 남녀 용의자의 범행 모습은 아주 능숙했다. 아파트를 드나들 때 문이 잠기는지 항상 확인하고 차량에 귀중품을 남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올림픽경찰서와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절도범은 우편함과 차량 내 귀중품을 주로 노린다.

지난 4월에는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에 침입한 백인 남성이 만능열쇠로 우편함을 열고 우편물을 싹쓸이했다. 지난 5월에도 라틴계 남성이 한 아파트 주차장 내 차량의 유리를 깨고 귀중품을 훔쳤다.

이밖에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을 배회하는 2인조 용의자, 아파트 내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 등이 접수됐다.

특히 우편물 절도범은 개인정보를 도용해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LAPD는 신용카드사나 국세청(IRS) 등이 발송한 우편물을 받는 시기에는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APD는 '예방'이 절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 예방법은 ▶현관 잠금장치 등 안전게이트 설치 ▶우편물 수시확인 및 신용카드 도용 주의 ▶주차장 드나들 때 주변 살피기 ▶차량 내 귀중품 놓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바나초스키 형사는 "스마트폰 앱인 '넥스트도어(nextdoor)'를 설치하면 주소지 인근 사건·사고 등 최신 소식을 지역 주민끼리 공유할 수 있다"면서 "이 앱을 활용하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고 및 제보: 911 또는 (877)275-5273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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