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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실링 ‘정치 입문’ 결심…매사추세츠주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듯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커트 실링(50.사진)이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AP통신은 21일 "실링이 오는 2018년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실링은 "개인적으로 나는 결심을 굳혔다"라며 "그러나 아내와 상의해야 하고 최종적으로 출마가 아이들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한 실링은 지난 3월 "민주당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을 감옥 아래에 매장해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으로 구설을 자초하기도 했다.

실링은 "현직인 민주당의 여성의원 엘리자베스 워런과 싸우는 것이 두렵지 않다"라며 "난 이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매년 제압한바 있다"고 했다. 매사추세츠주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며 인디언 혈통인 워런을 빗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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