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체전에 많은 협조 부탁”

시카고체육회 홍병길 이사장

“앞으로도 갈 길이 멉니다. 시카고 체육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지난 20일 열린 정엽 콘서트를 위해 고군분투한 재미대한시카고 체육회 홍병길(사진) 이사장은 “조카인 정엽의 첫 번째 시카고 콘서트이기도 하고 또 체육회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 생각해 열심히 노력했다. 바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이 참석해주시고 또 기금 마련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회 필라델피아 미주체전 시카고팀 후원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홍 이사장은 “당시 원정팀임에도 불구하고 시카고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카고에 훌륭한 선수들도 많고 또 체전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재정적으로 여건이 안 되는 어린 선수들도 이번 체전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이사장은 “무보수로 기금 마련을 위해 함께 해준 정엽과 뮤지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와 더불어 한인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보낸다. 앞으로도 동포들이 부담 안 되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기금모금을 하겠다. 체육회 가맹단체들을 비롯한 한인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체육회는 일일찻집, 체육인의 밤, 골프대회 등을 통해 제19회 달라스 미주체전 참가기금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