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 오래 산 아시안 여성, 유방암 발병 가능성 높아져

전국서 이니셔티브 캠페인

전국 아시안 유방암 이니셔티브(NABCI)가 소셜미디어 캠페인 '#asianbreastcancer'을 벌이고 있다.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전개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고유의 생물학적이나 언어.문화 등 특성으로 유방암에 취약한 미국내 1800만 명 이상의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해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다.

NABCI 측에 따르면 아시아계 여성이 다양한 인종 중 유방암이 걸릴 확률이 가장 낮다고 알려져 있으나, 미국에서 10년 이상 거주할 시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8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아시아계 여성들은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조기검진을 한다 해도 의료시스템이나 보험, 언어 등 다양한 이유로 치료를 받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NABCI를 설립한 스티븐 리우 대표는 "나의 어머니 또한 유방 촬영검사 후 유방암의 최대 위험요인 중 하나인 치밀 유방(dense breast) 증세를 발견했고, 의사 진단 3년 후 유방암 1기 판정을 받았다"며 "미국에서 50년 이상을 살았고 보험도 있었으나 유방암 진단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출신의 이민자 여성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미 의료시스템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캠페인에는 백악관 산하 아시안태평양아일랜더 이니셔티브(WHIAAPI), 코레아시안미디어, 앵그리아시안맨 등 다양한 아시안태평양계 단체들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원 봉사 신청이나 기금 후원도 웹사이트(www.asianbreastcancer.org)를 통해 가능하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