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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독주' 이민지 이틀째 선두

LPGA 블루베이 12언더파
최운정 4언더파 공동 5위

호주 출신의 '한인 코알라'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두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민지는 21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778야드)에서 이어진 블루베이 2라운드서 무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12언더파의 이민지는 2위 카롤린 마손(독일)을 6타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독주 태세를 갖추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6개월만에 또다시 우승을 노리는 이민지는 1라운드보다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하락했지만 안정된 아이언샷·퍼트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고 긴 파 행진을 이어간 이민지는 16번(파4)~17번홀(파3) 연속 버디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밖에 '첼라' 최운정(25·볼빅)은 버디 2·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쳤지만 합계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또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22·미래에셋)은 1언더파 공동 14위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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