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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가정집 화재로 5명 몰사

끄지 않은 모닥불 불씨 옮겨붙은 듯
소방차 도착 땐 이미 불길이 집 덮쳐

23일 새벽 둘루스의 한 주택에서 큰 불이 나 안에 있던 5명이 모두 사망했다. 가을 밤 뒷마당에서 모닥불을 즐긴 뒤, 불씨를 제대로 끄지 않았던 게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귀넷 카운티 소방관들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이웃집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포스트 오크 드라이브 로드 선상의 집으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길은 이미 집 전체를 뒤덮은 상태였다. 45분간 호스로 불길과 사투를 벌인 대원들이 집 안에 진입했지만,“안에 있던 5명 전원이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토미 룻레지 소방청 공보관은 밝혔다.

이웃들에 따르면 22일 밤 이 집에서는 가족 모임이 있었고, 뒷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웠다. 이웃 제시카 필즈는 WSB-TV에 “이들이 모닥불을 껐다고 생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사망자들의 관계에 대해 4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남성의 19세 딸과 그의 21살짜리 남자친구였다고 밝혔다.

필즈는 그외에도 2명의 어린 여자 아이들이 이 집에 살지만, 다행히 이날은 없었다고 말했다. 필즈는 “집주인은 2명의 딸도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친부모 집에 가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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